[투데이안]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난해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이 모두 증가하며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출생사망통계)에서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는 6,692명으로 2022년 대비 6.9%(-49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대비 57명이 증가(증가율 16.1%)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2023년 가임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전국 0.72명, 전북도 0.78명으로 2022년보다 각각 0.06명, 0.03명 감소했으나, 김제의 합계출산율은 1.37명으로 2022년 1.19명보다 0.18명이 더 증가해 도내 1위, 전국에서는 4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합계출산율 최하위인 0.31명(부산광역시 중구)과는 1.06명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합계출산율이 전국적으로 하향 중인 것과 달리 김제의 경우 2021년 0.91명에서 2022년 1.19명, 2023년 1.37명으로 3년 연속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렇듯 합계출산율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 정책, 다자녀 지원 정책 등 생애맞춤형 인구정책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장려,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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