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주 혁신·만성지구를 사람이 몰려드는 신도시로 만듭시다”

[투데이안] 민주당 전주시 병 선거구 정동영 예비후보가 전북혁신도시에 공기업을 추가로 이전시키고, 기지제 수변공원화 사업도 완성해 낼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자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주 서·북부권 발전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에 164개 기관이 몰려 있다”면서 “혁신동과 만성지구가 살아 나기 위해서는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끌어오는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요즘 혁신도시는 밤 10시가 넘어서면 적막한 도시가 돼 버릴 정도로 활기를 잃었다”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공공기관을 배정받는데 모든 정치권이 협치해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혁신·만성지구 시민들에게 사랑 받아야 할 기지제 수변공원이 각종 해충과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기지제에 45억 원을 들여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토록 예산을 따 왔다”며 “반쪽자리 쉼터로 전락한 기지제 공원화를 위해 수질개선과 준설, 자연배수 시스템을 가동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지제 주변에 야외공연장을 만들어 봄과 가을에 각종 공연이 열리고, 전주시민들이 원정 구경을 나오는 센트럴 파크로 조성할 것이란 약속도 했다.

혁신지구와 만성지구, 여의동, 조촌동, 반월동 주민들의 힐링명소로 (가칭)황방산 명품 둘레길을 조성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 둘레길은 기지제~한국농수산대학~황방산~만성지구~월드컵 경기장~전주수목원~제방저수지~전북생물산업진흥원~기지제에 이르는 총연장12.6㎞다. 완주시간은 3시간30분이 소요된다.

정 예비후보는 “하루아침에 혁신과 만성지구가 활력을 찾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현안들을 우선순위에 맞게 결과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된 황현선 후보의 조국신당행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황현선 후보는 잘 훈련된, 준비된 신인으로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조국신당은 민주당과 윤석열정권 심판 그리고 민주정권 회복이라는 큰 강물이어서 곧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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