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등 각종 해충의 활동시기 당겨져
-자체 방역소독 전담요원과 연계 체계적 방역 추진

[투데이안] 군산시 보건소가 3월 첫 주부터 집중적인 유충구제 방역 활동을 시작한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매개 모기 및 위생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과 같은 감염병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충구제란 모기가 산란 · 성장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잡는 것은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으며 성충 구제에 비해 적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특히 기후변화로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져 봄철 방역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보건소는 방역반을 편성해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대형 · 복합건물의 지하공간(지하실 등) 및 물웅덩이(정화조, 집수정), 하수구 등 방역소독 취약지역에 집중적인 유충구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책로, 천변 등에 설치된 해충유인 살충기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며 읍 · 면 · 동 지역의 자체 방역소독 전담요원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방역 소독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 유충구제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모기 개체수 감소와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도 모기의 산란 및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폐타이어, 화분 물받침 등 고여있는 물을 제거해 쾌적하고 건강한 군산시 만들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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