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0석 사수’ 기권표 행사는 “나무만 보고 숲은 못 본 것”
-김성주, “상대후보 흠집내기로 호도하지 말고 사과부터 하라”

[투데이안] 민주당 전주 병 선거구가 의석수 '10석 사수' 를 놓고 갑론을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10석에서 9석으로 1석이 줄어들까 수차례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10석을 유지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 한주였다.

특히,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준 10석은 도내 국회의원들은 물론 전북도지사, 도의원, 시군의원 등 정치권, 500만 도민들이 똘똘 뭉친 결과물로 전북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예비후보 경선사무소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진 김성주 의원이 ‘인후 1,2동을 분리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경선사무소는 전북도민을 위한 대의보다 개인의 사사로움을 앞세운 김의원을 향해 전북도민, 그리고 전주시민에게 즉각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선사무소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측은 ‘수십년동안 정들었고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준 인후동 주민들을 생각해 기권으로 선관위 획정안의 부당함을 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면서 “전북 정·관계와 언론은 물론 애향운동본부, 목회자까지 나서 외쳤던 전북의 최대 현안이었음을 직시하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 단견’에 다름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대변인실은 “대의적 측면에서 볼 때 인구가 많은 전주병 일부를 전주갑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법률적으로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전북지역 선거구가 대 이동했는데도 7명의 국회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10석을 지키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주 예비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동영 예비후보는 사실관계 왜곡하는 마타도어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측은 "지난 3 월 1 일부터 연일 정동영 예비후보 측에서 공직선거법 표결과 관련해 김성주 의원이 ‘ 기권 ’ 한 것을 두고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며 "김성주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전북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북 10 석을 지키는 데 앞장섰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노력 끝에 전북 10 석을 지켜낸 상황에서 인후 1·2 동 주민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공직선거법 표결 ‘ 기권 ’ 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 문제를 두고 연일 비방을 이어가는 정동영 예비후보야말로 인후 1·2 동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 덕진구 국회의원 에비후보로서 자격을 의심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 측은 "정동영 예비후보야말로 , 지금까지 인후 1·2 동 주민들을 단순히 표로만 생각했던 것인지 의문" 이라며 "정동영 예비후보야말로 인후 1·2 동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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