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강 여야협상속 수차례 위기 국면마다 강한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전북 10석 유지 이끌어내

[투데이안] 제22대 총선 국회의원지역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유지에는 수차례 위기 상황을 국면마다 강력한 추진력과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 극복해 왔던 이원택 의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의석수 10석 사수를 위한 위기는 크게 4차례 있었다. 첫 번째 위기는 지난해 10월이었다.

이원택 의원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등에서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지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당시 정개특위 위원이었던 문정복 의원(민주당/경기 시흥갑)을 설득해 문정복 의원과의 사보임을 통해 국회 정개특위에 합류했다.

당시 이원택 의원에게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막중한 역할이 부여된 시기였다.

하지만, 제22대 총선이 불과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유지는 새만금 예산 복원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였기에 자청해 정개특위에 들어갔다.

두번째 위기는 지난해 12월 5일이었다.

국회 예산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5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의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 조차 무시한 편파·졸속 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을 철저히 무시한 지방소멸과 수도권-비수도권의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최악의 획정안이었다.

이에, 이의원은 즉각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와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대표성,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정치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거구 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선거구획정안에는 경기 부천시와 전북의 의석을 1석씩 줄이도록 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해 경기 부천시 보다는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가 더욱 중요한 사안임을 민주당 지도부 등에 강조, 여야 협상과정에서의 우선순위를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에 맞추도록 했다.

이후, 여야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 농어촌 특수성이 반영되길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 및 부산등 그들의 ‘텃밭’은 건드릴 수 없다며 협상을 회피했고, 오히려 전북 의석수를 1석 늘리려면 비례의석수 1석을 줄이라는 제안을 했다.

세 번째 위기였다. 총선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의‘아니면 말고’식 협상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위 원안 통과를 선언했다.

이에, 이원택 의원은 민주당 전북 의원들과 함께 수차례 긴급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전북지역 의석수 10석 사수를 재차 요구했다.

또한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연대하여 지역간 불균형, 농어촌지역의 소멸을 가속화하는 선거구 대개악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농성도 진행했다.

특히, 이 의원은 2월 27일 개최된 민주당 의총에서 농산어촌 지역특수성 및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한 선거구 획정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122개 기초자치단체 공통의 문제다.

이를 방기할 경우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전북 의석수 10석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제시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민주당 의총을 통해 선거구 획정은 홍익표 원내대표에 위임되었다. 이후 선거구 획정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네 번째 위기에 다시 봉착했다. 부산 선거구 조정 문제로 여야간 이견이 발생, 또다시 여야 협상이 협상 마지막 국면에서 좌초될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2월 29일 오전 김관영 지사와 전북·전남 국회의원 등과 함께 홍익표 원내대표를 찾아 다시 설득에 나섰고, 결국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막판 협상을 통해 전북 의석수 10석이 유지될 수 있었다.

이처럼 전북 의석수 10석이 유지된 것은 정개특위 위원인 이원택 의원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이 되어 위기 국면마다 강한 추진력으로 여·야를 설득하는 등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사수는 180만 전북특별자치도민과 500만 전북인들께서 지켜주신 것”이라며, “선거구 협상 과정에서 언제나 전북의 호소를 귀담아 들어주신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님,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을 비롯한 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 그리고 전북 의석수 10석 사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김관영 지사와 전북의 많은 도의원, 시·군의원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강조하며, “다가와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통해 ‘지방죽이기’ 선거구 획정을 바로잡고, 윤석열 정부 심판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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