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임실군이 올해 마늘, 양파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월동 후 철저한 병해충 방제 및 웃거름주기, 배수로 관리 등 현장 지도에 나섰다.

보온용 피복재(부직포, 비닐 등)를 피복한 포장은 3월 중순까지 기상 상황에 맞게 벗겨주는 것이 좋으며 한 번에 제거하는 것보다는 경화를 위해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상기상의 여파로 2월 중 잦은 강우로 인해 마늘‧양파 논 재배의 경우 과습으로 뿌리활력이 떨어져 생육이 저하돼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웃거름으로 질소와 칼리를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마지막 웃거름은 수확예정일 60~70일 전) 2~3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으며 웃거름을 너무 많이 주거나 시기가 늦으면 벌마늘(2차 생장) 발생, 양파는 구가 비대하지만 성숙하지 않고 영양생장만 하는 청립주가 발생하므로 웃거름을 줄 때 주의해야 한다.

마늘‧양파 구 비대기에는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 관수시설을 점검하고, 동절기 서릿발 피해로 인한 뿌리 들뜸 현상으로 인한 건조 피해 예방을 위해서 멀칭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고 10일 간격으로 10mm 내외로 관수 해주면 가뭄 예방을 할 수 있다.

봄이 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고온저습한 현상이 계속되는 경우 마늘‧양파의 잎끝이 마르거나 노랗게 변한다면 병이나 충해가 발생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도록 피해포기를 솎아내거나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해야 한다.

기온상승은 병해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병해충 예찰 및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균병이나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 주요 병해충은 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수확량 감소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노균병은 2월~3월 1차 발생과 4월 중순 2차 발생으로 과습, 질소과다, 연작지, 배수불량일 때 발생하고 잎이 연한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보이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주를 발견 즉시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특히 비가 온 뒤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전용 약제 살포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심 민 군수는 “마늘과 양파의 월동 후 철저한 병해충 및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며 “고품질 안전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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