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호남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정읍시 태인면 일원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태인청년회의소와 함께한 이날 행사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시민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태인 3·1운동 기념탑에서는 3·1운동에 헌신한 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헌화와 참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태인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는 태인 3·1운동 유가족 대표 윤대식 씨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손태극기 나눔행사, 태극기 사랑 캠페인 등 부대행사도 있었다.

이학수 시장은 “국권을 상실하고 국난에 처한 나라를 찾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느끼고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고 존경과 예우를 이어 나가도록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읍지역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6일 태인 장날 정오에 일어났다. 운동은 일본 헌병대의 무력 제지에도 불구하고 약 10일간 계속됐다.

정읍지역의 3·1 운동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항일 구국운동의 모습이었고, 호남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