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100년전 옛 모습을 만나다

[투데이안]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에서는 2024년 새 봄을 맞아 3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남원의 3․1 독립 만세 운동 사진전’을 개최한다.

2024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5주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인 이날을 맞이해, 그 비극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금번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 내용은 남원지역의 3․1운동 관련 인물, 장소 등이 중심이며, 추모시설과 남원의 옛 사진 자료 등 총 40여 점을 전시한다.

남원의 3․1운동 발생 주요 장소 및 추모시설로는 동해골, 계명당을 비롯해 덕음봉 공원의 항일기념공원, 남원교육문화회관 앞의 남원항일운동기념탑 등이 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독립선언서가 선포된 후, 남원에서는 당시 이석기 덕과면장이 만세 운동 격문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만세 운동을 주도했고, 사매면민 300여 명이 계명당 고개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저항했다.

또한 덕음봉공원 내 항일기념공원에는 정암 이태현, 양한규, 박재홍, 양문순 등을 비롯 남원 만세운동 중 순열한 장한익, 황찬서 등과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던 이두석 선생 등의 추모비가 있다.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남원의 100년전 옛 모습을 되돌아보는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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