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월 1일부터 ‘2024년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 추진·2개 업체에서 이용 가능
-18세~34세 이하 청년구직자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정장 무료로 빌려줘 경제적 부담 줄여줄 계획

[투데이안] 전주시가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 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올해도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는 18세~34세 이하의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면접정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2024년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정장대여 전문 업체를 통해 청년들에게 이용자별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수선해 대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모를 통해 청년들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수, 전문성 등을 갖춘 ‘센티도’와 ‘경전비스포크’ 등 2곳의 전문매장을 선정했다.

특히 시는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추가로 예산을 편성, 총 1,380회분의 면접 정장을 대여해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가상의 면접관이 실제 면접처럼 질문을 던지고, 응답 내용과 표정, 목소리, 시선 처리, 움직임 등을 파악해 장단점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인 ‘AI 모의면접 시스템’도 도입했다.

면접정장 무료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24년 3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전주시 청년 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업체를 방문하면 되며, AI 모의면접 시스템의 경우 전주시 청년센터인 청년이음전주(063-281-5319)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유은례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미취업 청년들의 평균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취업 준비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면서 “청년의 실질적 수요에 적합한 지원정책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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