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브레이킹 스쿨(1차)’, 이달 말까지 수강생 모집 후 오는 3월~6월 교육 실시
-시, 이번 프로그램 통해 전주시민과 청소년에게 일상 속 ’브레이킹‘ 문화 체험 기회 제공

[투데이안] 전주시는 청소년 등 시민들이 전주시 비보이 문화학교에서 무료로 ‘브레이킹’을 배울 수 있는 ‘전주브레이킹 스쿨’이 오는 3월 개강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레이킹’(BREAKING)은 비보잉(B-Boying)으로도 불리며,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힙합 문화와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만화와 뮤직비디오의 소재로 등장하며 ‘비보잉’이라 이름이 대중문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부터 브레이킹 국제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으며, 2018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등에 브레이킹이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며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제1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7년간 비보이 그랑프리를 꾸준히 개최하며 전주시민 누구나 즐기는 ‘브레이킹’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는 ‘비보이 문화학교’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브레이킹’이 전주시민의 일상 속에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비보이 문화학교 사업’의 경우 사전 신청한 20여 개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브레이킹’ 교육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수강생을 모집한 후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위치한 ‘전주 비보이 연습공간’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 12살부터 15세까지의 유소년과 청소년 대상 취미반 ▲ 성인 취미반 ▲ 브레이킹 댄스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심화반까지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현재 2024 비보이문화학교 ‘전주브레이킹스쿨’의 1차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1차 수강 기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1회 수업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브레이킹스쿨 누리집(www.lastforoneschool.com)을 통해 확인하거나 (사)라스트포원 사무국(063-227-14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 출신으로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감독을 맡은 조성국 (사)라스트포원 대표는 “브레이킹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도록 직접 나서 수업을 지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도 ‘브레이킹’을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선정한 만큼 ‘브레이킹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브레이킹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시 청소년들에게 신체 단련과 함께 취미·특기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북지역 유일의 ‘브레이킹 코치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라스트포원 멤버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브레이킹 꿈나무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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