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취임 기획특집

[투데이안] 제 25대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952년생으로 남원 출신이다.

1990년 대림석유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대한빙상경기연맹 실무 부회장, 전북대학교 기성회 회장,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산자부장관 표창, 전주시민의 장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도 지니고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0일까지 3년이다.

김정태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1. 먼저 취임 소감을 묻겠습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89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 온 최고의 경제단체입니다. 이러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취임하게 됨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임의원님들을 비롯한 전주상공회의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도민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영광이고 기쁨이기도 하지만, 지역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지역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와 사명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통해 이제는 전주상공회의소 회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25대 임의원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전임 윤방섭 회장님을 비롯한 제24대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2. 전주상공회의소의 역할과 위상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도민들의 기대가 느껴지십니까?

"어깨가 정말 무겁습니다. 지난 선거 과정과 회장 당선 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상공인과 도민들께서 응원의 말씀도 많이 해주셨지만 한편으로는 뼈있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공회의소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도민들과 우리 상공인들의 기대에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전북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시고 많은 고견과 성원도 부탁드립니다."

3. 프로필이 다양한데요,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면?

"지난 1970년 남원시청에서의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회의원 보좌관, 사업체 운영 등 50여년의 생활동안 전문경영인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바쁜 경영상황에서도 국제로타리 전북총재, 대한빙상경기연맹 실무 부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 회장, 2014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과 국가에도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하는 등 사회봉사인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전주대학교 행정학 박사 취득은 물론이고, 전북행정학회 부회장, 전주대학교 객원 교수 등 행정교육자로서의 삶을 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대로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곳에서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경영철학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바쁜 경영환경속에서도 지난 50여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결과는 부끄럽지만 남을 항상 먼저 배려하고 섬기는 리더십, 그리고 책임감이 저만의 경영철학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4. 최근 전북현안과 경제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

"2024년에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환경, 노동과 관련된 규제와 최저임금 인상, 생산인력 부족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중소기업 입장에서 최근 공공요금 인상, 물가, 금리 인상 등의 악재와 종결되지 않고 있는 국제 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기업들에게는 큰 악재가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지난해 부침을 겪었던 새만금국제공항, 신항만 건설 등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전북발전을 담보하는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 등 지역의 현안들도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많은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큰 역량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아울러 금년에도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대형 SOC사업들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서도 상공인과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한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민간차원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낼 계획입니다."

5. 이번 선거에서 6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무엇인가요?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공업단지 및 산업단지 활성화 편의도모, 진성 회원업체 확충,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보 및 지식 공유, 정책개발 자문기구 운영, 기업경영지원을 위한 자문단 위촉 운영, 분과별 모임 개선 및 보완 등 6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전주산업단지와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담 직원을 배치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발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상공회의소의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 이미지 개선, 위상강화를 위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통해 진성 회원기업 1,000명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세번째로 CEO 학습 세미나, 회원사 전체가 참여한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는 서비스도 강화하겠습니다.

네번째는 정책개발 자문기구 설치 운영 입니다. 전주상공회의소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 비전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새만금특별법 등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상의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민간차원의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다섯번째는 법률, 세무, 고용노동, 문화관광, 교통운수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전문가를 위촉해 기업들의 사업환경 개선 및 권익보호에 대변하기 위한 경영자문단을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합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상공회의소를 위해 다변화, 다양성에 따른 의원분과위원회를 개선 보완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6. 선거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이제는 회원기업의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할텐데요.

"선거를 치르다 보면 서로가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결국은 지역경제와 상공회의소의 발전을 위한다는 목표는 같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과정에서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신임 회장인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상의 회장에 취임한 만큼 지속적으로 상공회의소 의원들과 회원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분들 한분 한분의 의견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소통하겠습니다.

더욱 겸손하고, 존경하고, 경청하는 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우리 의원들과 회원기업들이 하나돼 전주상공회의소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7. 끝으로 회원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고, 지금 이시각에도 살아남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와 위기의 중심에서 새롭게 출범한 제25대 임의원님들과 함께 회원기업, 지역상공인, 그리고 지역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로서 성장발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라 해도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호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공회의소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공회의소의 내부역량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회원기업과 도민들을 위한 진정한 경제단체로서의 소임을 다해내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 주신 회원기업과 의원,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언제나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전주상공회의소에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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