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4개 업체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18억 원 투입
-작년까지 542개 중소기업의 방지시설 개선 지원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는 대기질 개선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소사업장 대기오열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설치와 개선을 지원하는 2024년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평균 매출액이 1,500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 중 대기배출시설 규모가 4~5종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 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 비용의 90%까지를 지원한다.

도내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2,273개소이며 이 중 89%에 이르는 2,028개소가 소규모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환경관리인이 부재하며,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542개 업체에 대해 방지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164개 업체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시군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월부터 시군별 대표 누리집 공고를 통해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신청된 업체에 대해서는 자격심사, 서류검토와 함께 현장기술진단을 통해 지원대상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나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10년 이상 노후된 방지시설을 운영 하는 사업장, ▲민원 유발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본 사업외에도 올해 미세먼지 발생 불법행위 조사 및 감시 사업에 15억 원, 대기 오염물질 실시간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에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필요하지만 열악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적극적인 시설개선 지원도 중요하다”며, “방지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점검 사전예고제,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자율환경관리 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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