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밀, 보리 등 맥류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재생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9일경이라고 판단하고, 비료를 살포해야 한다고 15일 알렸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평면, 덕천면 등 맥류 주 재배지에서 조사한 생육조사 결과와, 최근 기온변화를 종합해 생육재생기를 판단했다.

이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요소를 10a(300평)당 10kg 정도 살포하고 생육이 부진한 곳(습해 등)은 2~3회 나눠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강우가 잦아 이에 따른 습해를 주의해야 한다. 토양 과습으로 인해 맥류가 누렇게 변한 포장의 경우 요소 2%액(물 20L, 요소 400g)을 10a당 100L씩 2~3회로 나눠 엽면시비하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 시기에 잡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육 중기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냉이 등의 광역잡초에는 벤타존액제(밧사그란)을 10a당 300cc, 둑새풀 등의 화본과잡초에는 하모니 액상 수화제를 10a당 7g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맥류의 경우 생육재생기 후 기술적 재배관리가 농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이 시기에 요소 시비와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 등 포장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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