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지원예산 2억4100만 원 투입,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아
-과수‧일반 구분 신청, 능형철조망 설치사업 지원, 농가자부담 줄여

[투데이안] 임실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농경지에 침입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능형철조망 설치 사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피해예방사업 농가 지원 예산은 2억4100만 원으로, 이는 도내 시․군중 가장 많은 사업비다.

특히 올해는 과수농가의 계속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수농가와 일반농가를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과수농가는 연장 300m로 설치비는 보조금 70%(6,440천 원) 자부담 30%(2,760천 원)다.

일반농가는 연장 150m로 설치비 보조금 70%(3,220천 원) 자부담 30%(1,380천 원)으로 추진하면 된다.

이러한 보조금 지원 금액은 타․시군보다 높아 농가의 자부담을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

군은 지난 해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통해 99개소 설치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 등 피해 예방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접수신청은 농지 경작지가 소재하고 있는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신청 대상 농가를 선정해 보조금 교부 결정을 3월에 통보하고, 사업 기간은 농작물 수확시기 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농작물 피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며, “피해예방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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