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전통한지에 담아낸 ‘빛과 바람, 한지’ 전시 개최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전시 운영

[투데이안] 추운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바뀌는 순간의 신비로운 모습을 전통한지에 담아낸 기획전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에서 빛과 바람의 교감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한지를 주제로 한 ‘빛과 바람, 한지’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정민·엄윤나·한아름·조호익 등 모두 4인의 작가가 참여, 전통한지를 활용해 계절이 바뀌는 신비로운 순간을 담은 다양한 한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주한지의 대표적 생산지로 불리던 흑석골에서 사람의 온기를 닮은 한지를 통해 봄볕의 따사로움을 전하고자 했다”며, “전시관을 가득 채운 전통한지의 편안한 숨결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천 년을 이어온 전통한지는 강하면서 유연하고 약하지만 단단하게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표현의 다양성을 시각화하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전시는 자연의 교감과 세월의 흐름이 담긴 한지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www.jmhm.kr)을 참고하거나 전통한지팀(063-281-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선자지(扇子紙) 복원, 전주 한지장 후계자 양성 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K-한지마을 조성 연구 용역을 기반으로 한지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한지문화 거점 조성의 핵심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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