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진안군은 지난 1일 지역 낙농농장에서 ‘한국형 로봇착유기 시범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한 낙농가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주관으로 민관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가 자동 급여된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이 자동으로 착유컵을 부착해 우유를 짠다.

기존 착유는 사람이 직접 세척→착유컵 부착→착유→소독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모든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는 필요 노동력을 42% 절감시켜 낙농업 경영주 고령화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착유 시 우유량과 우유성분 등의 정보를 경영주에게 제공하며, 이 정보는 젖소의 건강, 잠재 질병 등을 사전 예측하고 조기 처방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된다.

군은 시범농가와 계속적으로 소통하며 낙농 현장에서 한국형 로봇착유기의 안정적인 도입과 이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 ‘스마트 낙농산업’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미래에는 스마트 농업기술이 주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진안 지역 내 축산농가가 선도적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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