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한국철도 전주역(역장 원기연)은 지자체(전라북도, 전주시)와 경찰(완산, 덕진) 등의 협력기관과 함께 전주역 고객 화장실에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장비의 미세열을 탐지 및 분석해 불법촬영여부를 파악하는 디지털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덕진경찰서 민원실 내 시범설치를 통해 안정성과 기술력 확인 및 문제점을 보완했고 11월 현장 시연회를 마친 후 전주역 고객 화장실에 설치를 완료했다.

전주역은 역사 앞 및 맞이방, 고객화장실에 홍보 영상 및 배너를 설치해 고객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이외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긴급음성탐지, 비상 안심벨 연계 등 추가적인 기능 설치 및 활용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원기연 전주역장은 “이번 설치를 통해 고객이 언제나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의 불편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 안전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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