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예 감독 미야케 쇼의 <와일드 투어>,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일본 라이징 스타 카와이 유미 주연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등 총 3편

[투데이안]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24년 2월 1주차 신작으로 <와일드 투어>, <추락의 해부>,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총 3편을 개봉, 상영한다.

<와일드 투어>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18),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를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 작품이다. 감독이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CAM) 참여 중·고교생과 8개월간 체류하며 함께 각본과 연출을 고민해 만들었다.

YCAM ‘야마구치 DNA 도감’ 워크숍의 진행자로 참가하게 된 대학생 ‘우메’와 참가자들이 함께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는지 조사한다.

영화는 주로 우메, 타케, 슌 세 사람이 채집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전라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2월 28일까지 1달여 동안 기획개봉된다.

<추락의 해부학>은 2023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전작 <시빌>(2019)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어느 날 가족 앞에 닥친 죽음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잘나가는 소설가 '산드라'의 남편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사인은 추락사.

외진 곳에 위치한 집 마당에서 발견된 탓에 뚜렷한 목격자는 없다.

그날 집에 있던 사람은 산드라와 아들 '다니엘'뿐이다. 산드라는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까.

시각장애가 있는 다니엘은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증언할 수 있을까. 독일을 대표하는 배우 산드라 휠러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산드라 휠러는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는 폐교를 앞둔 고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식까지 이틀 남은 시간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이별 앞에 소녀들이 간직한 애틋하고 비밀스러운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일본 나오키상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천재 작가 아사이 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나카가와 슌 감독은 원작을 영화화하며 “처음에는 되도록 원작을 살려 흐름을 맞추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며 “접근법을 바꿔 원작을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다시 고쳤다”라고 밝혔다. <썸머 필름을 타고!>(2020)로 주목받은 일본 라이징 스타 카와이 유미가 주연을 맡아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선을 주목할 수 있다.

2월 1일 개봉작으로 <와일드 투어>, <추락의 해부학>,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가 개봉, 상영되며 이외에 추가 개봉될 작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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