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수문장은 유스가 지킨다... 유스-준프로-전북GK 계보 이어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의 수문장은 유스가 지킨다

[투데이안] 전북은 25일 유스 출신 주전 골키퍼 김정훈(22세/189cm/80kg)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준프로 선수였던 미래자원 골키퍼 공시현(18세/190cm/82kg)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정훈, 공시현 모두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해 팀의 골문을 더욱 견고히 했다.

특히 김정훈은 지난 2022년 군 복무를 마쳐 GK 포지션 운영에 안정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준프로를 시작으로 전북현대 프로팀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김정훈은 이듬해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K리그 통산 41경기에 출전해 32실점을 기록했다.

김정훈은 안정적인 경기력과 선방 능력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U-20, U-23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공시현은 큰 키를 강점으로 공중볼과 선방 능력이 뛰어나 유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전북의 차세대 GK로 손꼽혔다.

전북은 GK 포지션에서 K리그 내 독보적인 유스 육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훈, 공시현 선수 외에 올 7월 전역 예정인 김준홍 선수까지 합류하면 GK 포지션에만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출신이 3명이 돼 GK 삼형제를 이룬다.

김정훈은 “전북이라는 팀에 있기에 매년 성장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성장의 기회를 준 구단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자긍심을 갖고 전북현대 유스와 프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공시현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를 줘 감사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서운 신인 골키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유스 지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14일 올림픽 축구대표팀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참여해 오는 2월 3일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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