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소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전통시장 15개소 합동조사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폐쇄 등 집중 단속

[투데이안]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오는 2월 2일까지 설 명절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ʼ19~ʼ23년) 설 명절(당일·전·후) 기간 중 화재는 99건으로, 5년간 화재로 인명피해 1명(부상 1명), 재산피해는 총 약 17억 원이 발생했다.

99건 가운데 주거시설이 22건(22.2%), 산업시설 12건(1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 60건(60.6%), 전기적 요인 16건(16.2%)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은 명절 기간동안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고시원, 목욕탕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557개소 가운데 44개소(8%)에 방문해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명절 유동인구가 많은 운수시설, 의료시설 등 386개소 가운데 41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이용자가 많거나 화재 위험이 비교적 높은 전통시장을 시‧군별로 1개소씩 선정해(총 15개소) 유관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주요 내용은 △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여부 등 정상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장애 여부 △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 화재위험요소 중점 확인 점검 등이다.

아울러, 도내 노후된 아파트는 피난‧방화시설을 불시에 단속하고, 위반대상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입건, 과태료, 조치명령 등 의법조치 예정이다.

한편, 전북소방에서는 주택 화재 저감을 위해 농촌지역 마을을 찾아 소방안전교육을을 하고 있으며, 소방차 7분 도착률 20%미만인 900여개의 마을에 ‘화재안전담당제’를 두는 등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기현 방호예방과장은 “설 연휴 화재 등 재난사고 방지로 안전한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항상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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