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대각선횡단보도 49개소, 동시보행신호 93개소 설치
-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 효과 톡톡

[투데이안]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도내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작년 한해 대각선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를 도입 추진한 결과, 대각선횡단보도 49곳, 동시보행신호 93곳에 설치‧운영했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교차로 보행자 신호를 한번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모든 방향에 보행자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보행자 횡단 시 교차로 내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동시보행신호'는 교차로 내 모든 방향의 보행자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 운영 방법이다.

2018년 도로교통공단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한 일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9.4% 감소했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15.3%가량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한해 동안 전북도내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43건, 부상자는 44명으로, 전년대비 사고발생 6건, 사망 2명 등 7명의 인명피해가 감소한 수치다.

김현철 교통계장은 "도내 발생하는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를 어린이보호구역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지속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