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 예방수칙 준수, 겨울철 과수원 전정 및 예찰 강화

[투데이안] 임실군이 과수 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겨울철 과수원 전정 관리 및 병해 예찰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며, 홍보 및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사과‧배‧모과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꽃‧가지‧줄기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한다.

화상병의 대표적인 피해증상으로는 줄기‧가지가 지팡이 모양으로 굽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며 잎의 경우 물에 데친 듯한 수침상 흑갈색 병반과, 엽맥을 따라 병반이 진전돼 적‧흑갈색으로 고사하게 된다.

과수 화상병 발생 시 감염된 나무를 매몰한 후 과수원을 폐원하고 2년간 기주식물 재배가 제한되므로 농가들의 주의를 요하는 국가검역 병해다.

이 병은 비‧바람, 곤충류, 농기구, 사람 등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관리 방법으로 ▲과수원 출입 전‧후 소독 등 과수원 청결 관리 ▲월동기 궤양 제거 실시 및 절단 부위 소독약 도포 ▲경작자가 가급적 전지‧전정을 실시하고 외부 인력 작업 시 작업 도구 소독 철저 ▲농작업 도구‧작업복 등을 소독(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 ▲과원 작업 후 농작업일지 기록 등이다.

특히 전지‧전정 시 가지나 줄기에 화상병세균 월동처인 궤양 증상(가지가 적갈색‧흑갈색을 띠며 부풀어 오르거나 틀어지거나 내려앉은 사항)이 있는지 잘 살펴 그 부위를 중심으로 하단 끝에서 40~70cm 이상 절단해 철저한 제거가 이뤄져야 한다.

심 민 군수는 “화상병은 겨울철 전지‧전정 과정 중 사람 및 작업 도구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과수원 청결 관리를 통해 화상병 예방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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