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군보건소는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출산지원 사업을 신설·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부안군보건소의 달라진 모자보건 사업 안내에 따르면 올해 출산 산모부터는 산후조리비를 5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은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을 위해 신규로 실시하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타 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은 비용이 아니라면 산후조리원 이용료, 헬스·요가 등 운동비, 산모 영양제 구입비, 산후조리 물품 구입비 등 산후조리와 관련된 서비스는 모두 신청 가능하다.

첫만남이용권과 출생축하금 등 현금성 출산 지원사업도 전년 대비 확대됐는데, 출생아 모두 동일하게 200만 원씩 지원하던 첫만남이용권(바우처)이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출생축하금의 경우 전년도까진 출생아와 부모 모두 부안군에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출생아와 부모 중 1명만 주민등록이 돼있어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분할지급을 받고있는 대상자들에게도 변경된 기준이 적용될 예정으로 직장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주소지가 달랐던 부안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안군보건소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난임부부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난임 시술 전 필수로 받아야 하는 난임 진단비를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형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도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부 기준소득 초과로 인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도 올해부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에서 한해 난임 시술로 태어나는 아기는 평균 10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전년도 부안군 출생아 중 8%를 차지하는 숫자로 출생아 한명 한명이 소중한 부안군의 입장에서 난임부부 지원은 부안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더 이상 난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문제로 보고 관내 난임 부부들의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신·출산지원 사업을 개발해 출산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안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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