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군은 지난 12일 재경 부안고등학교 총동문회 지정호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안읍 봉덕리 출신인 지정호 회장은 부안초등학교, 부안고등학교,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공동대표, 부안고등학교 재경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정호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설립한 민족부흥운동단체인 흥사단 산하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본부’의 공동대표를 맡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기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2021년 전북대 학군단 창설 60주년을 맞아 학군단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2,000만 원 기부, 2022년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독립유공자후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지정호 회장은 "이번 기회에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함으로써 부안군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늘 변함없이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지정호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의 부족한 역사인식을 개선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10만 원 전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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