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상 단체 부문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 속 지자체로선 유일
-‘건강한 일상, 아름다운 노후’에 초점
-예방 우선 다양한 지역맞춤형 보건사업들 눈길

[투데이안] 무주군이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고(故) 김우중 대우그릅 회장의 뜻에 따라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 도지에서 소외계층을 돌본 의료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원장 홍찬표)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주요 보건의료협회 소속 보건의료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 단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료취약 지역인 무주군은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라는 목표 아래 ▲2016년부터 산골 마을 상생 협력 행복(진료)버스를 운행(전북 무주 · 충북 영동 · 경북 김천이 협력, 2017 지역균형발전 사업평가 우수사례 선정)하고 있으며 ▲계층별 맞춤형 흡연 · 절주 · 비만 예방,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 영양교육 진행,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검진(치매 조기진단 동행 서비스_ 행정안전부, 2022 주민생활 혁신사례 선정), 치매 안심마을 지정 · 운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찾아가는 통합이동건강증진센터 운영(2015년~, 5일 장터에서 진행), 검사 수치(혈압, 혈당 등) 데이터 구축을 통한 건강 컨설팅(2023년 무주군 민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장애인 단체들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재활교육 시행(2023 무주군 적극 행정 사례) 등도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폐의약품 정기 수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보건의료 정보 제공, ▲무주군 지역 여건에 맞는 코로나19 대응(역학조사, 진단검사, 처방 약 배송, 식료품 세트 지원, 접종센터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백서발간) 등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과 예방 중심의 보건사업을 추진한 공로 등도 인정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보건소 업무와 진료 기능을 병행하며 질병의 예방과 감소,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를 염두에 둔 참여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진료 기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무주대우병원(1980~1999)이 폐원하면서 지역의료 기반을 확충하고자 2022년 보건소 업무와 진료 기능을 갖춰 운영되기 시작한 곳으로, 현재 내과와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통합진료, 소아청소년과, 응급실(24시간 운영) 등 5개 과목이 개설돼 4명의 전문의 등 총 5명의 의사가 외래진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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