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아키 카우리스마키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 등 7편 개봉

[투데이안]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023년 12월 개봉작으로 국내외 거장 감독의 영화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및 한국독립영화로 구성해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교토에서 온 편지>, <리빙: 어떤 인생>, <조이랜드>, <사랑은 낙엽을 타고>,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크레센도> 등 총 7편을 상영한다.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백남준(1932~2006)의 생애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로 제작에만 5년이 걸린 영화다.

영화는 백남준의 예술관에 집중하기보다는 그가 처음 대중으로부터 받은 저항, 그럼에도 꿋꿋이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갈 때의 표정 등을 생생히 보여준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숨겨온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탄생한 영화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부산의, 부산에 의한, 부산을 위한’ 영화로 면모를 보인다.

<리빙: 어떤 인생>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1952년에 내놓은 영화 <살다>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이시구로 가즈오가 각본을 맡았다.

195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평범하게 살아온 샐러리맨이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조이랜드>는 '조이랜드'는 탈로맨틱화된 성장담이자 가슴 아픈 러브레터다.

제75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 퀴어 팜 2관왕 석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 숏리스트 선정,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연출한 복귀작이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차가운 도시를 유랑하는 외로운 두 남녀의 멜랑꼴리한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로, 제76회 깐느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영화다.

영화는 투병 생활로 오랫동안 라이브 공연을 하지 못하던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선보인 마지막 콘서트를 담았다.

사카모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영화감독들과 협업했다.

<크레센도>는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최연소 우승자(만18세)로 배출하고 그를 최고의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로 만든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대한 영화다.

제천국제영화제 상영 버전에서 미처 풀지 못한 15분이 새롭게 추가된 감독판으로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12월 7일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교토에서 온 편지>, 12월 14일 <조이랜드>, <리빙: 어떤 인생>, 12월 21일 <사랑은 낙엽을 타고>, <크레센도>, 12월 28일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개봉, 상영되며 이외에 추가 개봉될 작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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