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참여업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대응책 마련 노력
-원도심권 58개 업체 참여, 향후 SNS 홍보강화로 관광객 및 지역상권 참여기회 확대

[투데이안] 전주시와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2023 전주 쇼핑 페스타’를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전주만의 차별화된 쇼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전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한 행사다.

전주시 중앙동, 고사동 등지는 유명 브랜드, 노포, 맛집이 즐비해있는 전북을 대표하는 쇼핑 성지로 20~30대 MZ세대는 물론 외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매력적인 쇼핑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방문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외부 관광객들에게 전주만의 쇼핑관광에 대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쇼핑페스타에는 나이키 고사점, 교보문고 등 브랜드업체와 토마토 고사점, 양천관, 온새미로공방 등 소규모 업체 등 58개가 참여했다.

행사기간에는 전주시 원도심 거리에 있는 업체별 홍보를 위한 라이브방송·온라인 송출과 결제 시 경품을 제공하거나 SNS·대중교통 이벤트 등 주요 고객층(10-30대) 타겟의 행사를 추진했다.

또한 관광객, 주민 등이 참여하는 무대공연 이벤트도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 기획에 주력했다.

또한 사전 기획단계에서 “손님 방문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든 업체 관계자들을 고려해 온라인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참여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새로운 시도이긴 했으나, 향후 사전 홍보를 강화해야 하는 등의 과제를 남겼다.

외부에서 진행하는 축제이다 보니 날씨, 교통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고 이에 시급한 대응책 마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행사 당일,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로 방문객 수가 예상보다 적어 행사 주관기관은 물론 용역업체, 참여업체 등을 매우 당혹스럽게 했다.

날씨 악화에도 이틀간 진행한 축제에 3,015명이 방문해 목표대비 100.5% 추가달성의 결과를 보였고 관람객 및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23점이 나왔다.

관광객 452명과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다만 관람객 만족도가 4.54점인데 반해 참여업체는 4점이 채 안되는 3.92점의 비교적 낮은 점수가 나와 향후에 업체가 만족하고 참여하는 축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관처의 생각이다.

한 업체 대표는 “행사내용을 사전에 잘 알지 못해서 아쉬웠다.”는 의견을 주어 행사준비 시 홍보에 주력,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홍보가 부족했다는 자체평가에 따라 향후년도 추진 시 업체별로 직접 방문해 설명하고 섭외하는 식의 업체 모집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날씨 변수를 고려해 시기를 조정하거나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시 축제와 연계해 축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그리고 단기 집중 이벤트보다는 상설 이벤트를 통해 원도심 거리 활성화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온라인 활용·확대, 연계 기관 홍보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가고자 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다소 아쉽게 쇼핑페스타가 마무리됐지만 현장에서 지적된 현안에 대해 관계자 및 업체·시민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전주 원도심의 쇼핑관광자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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