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행복나눔, 한복나눔’ 한복 기부 캠페인 큰 호응
-전국 각지에서 1,331점의 한복 기부 행렬

[투데이안] 한복 재활용을 위한 기부캠페인이 전국에서 1천여벌을 기부받으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한복문화창작소는 지난 4월부터 ‘행복나눔, 한복나눔’ 이라는 이름의 한복 기부캠페인을 진행, 7개월간 전국 각지에서 총 1천331벌의 한복이 기부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더 이상 입지 않아 버려질 한복들을 기부받아 한복의 가치를 재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접수와 방문 신청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개인 102명, 2곳의 한복 관련 업체에서 총 1천331벌의 한복을 기부해 왔다.

한복 뿐 아니라 노리개와 꽃신, 버선 등 다양한 한복 관련 물품도 함께 기증돼 캠페인의 온기를 더했다.

이렇게 모여 기부된 한복과 관련 물품들은 향후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의류 수거함 헌 옷의 재활용 비율이 5%가 되지 않아 의류 폐기물이 환경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이라며 “기부 캠페인이 오래된 한복의 폐기를 막고 활용의 길을 텄다는 점, 나아가 탄소중립, 제로웨이스트 실현에 도움을 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문화창작소는 한복문화진흥과 확산, 그리고 산업화를 위해 지난 2월에 조성됐으며, 그동안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일반인 대상 한복융복합교육 등 일상 속 한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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