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가 부안군과 손잡고 부안군 격포항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호안도로 안벽 도색과 미끄럼 방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낚시객 및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부안군 격포항은 그간 호안도로 안벽 바닥에 미끄럼 방지나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표시가 없어 추락의 위험성이 존재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격포항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총 4건(2021년 2건, 2023년 2건)으로, 특히 가을철 낚시어선 성어기(8~9월)에 많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집중되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움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빈도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 변산파출소는 관할 지자체인 부안군에 격포항 호안도로 안벽 도색과 미끄럼 방지 작업을 제안하고, 부안군과 현장을 확인하고 협의한 끝에 부안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범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격포항 호안도로 안벽에 형광도료와 미끄럼 방지를 할 수 있는 페인트를 사용해 도색하기로 했다.

윤찬기 변산파출소장은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에 발맞춰 부안군의 협조와 도움으로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청 해양수산과는 격포항 내 시범 구간을 정하고 호안도로 안벽에 추락방지 작업을 올해(2023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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