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연예술지원사업 선정작 한자리에

[투데이안]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2023 전주공연예술페스타’를 이달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전주공연예술페스타는 전주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며, 시민들에게는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3 전주예술가지원사업 공연예술지원’ 공모의 창작 초연 부문에 선정된 ▲ 페탈(PETAL)예술기획과 우수 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된 ▲소리극단 도채비, ▲고니아, ▲극단 삼육오가 음악, 무용, 창작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펼칠 예정이다.

먼저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고니아의 ‘장단 위의 선율’이 관객을 만난다.

고니아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의 OST를 발표하며 대중성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이어 나가는 밴드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니아는 그간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와 더불어 전통 장단과 장구 등을 이용한 새로운 한국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페탈(PETAL)예술기획이 선보일 ‘길로(路) 잇다’는 ‘길에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관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아날로그 사운드, 무대 위 무용수의 생생한 움직임, 그리고 라이브 연주를 통한 현장감 등을 통해 관객에게 참신함을 선사하고, 무용수와 연주자가 현장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를 관객과 공유함으로써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

2022년도 공연예술지원사업의 창작 초연 부문 선정작이었던 ▲소리극단 도채비의 ‘삼월·애(愛)’는 11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이 펼쳐진다.

걸인들을 도우며 약자 편에 섰던 사회운동가이면서 전주 3·13 운동 당시 활약한 실존인물 이거두리와 민초들의 이야기가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만세운동이 펼쳐질 당시 전주 사람들의 모습이 무대 위에 재현된다.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 이야기를 선사할 ▲극단 삼육오의 ‘말하는대로 윤사장’ 은 장애인 형과 비장애인 동생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연극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두 형제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코믹감동 휴먼드라마로, 12월 2일 15:00에 만나볼 수 있다.

재단에서는 이번 페스타 개최를 위해 공연장 및 통합 홍보, 전문가 리뷰 등을 지원한다.

전주공연예술페스타 기간에는 4개 공연단체에게 격려가 되고, 관객에게는 또 하나의 작은 축제가 될 수 있는 관람 후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재)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전주공연예술페스타가 관객들께 전주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만나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올 한해 동안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았을 공연예술단체의 노고에 응원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시민들께서도 꼭 공연장에서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각 공연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방법은 공연 단체 SNS와 (재)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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