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16일 한벽문화관에서 ‘2023 팔복예술대학 졸업발표회’를 개최한다.

2021년에 개강한 ‘팔복예술대학’은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을 기반으로 한 전주 예술가와 기획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예술 소양 교육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해 왔다.

무엇보다도 지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교수로 참여해 만족도 높은 수업을 하고 있다. 올 1년간 짧게는 총 8주, 길게는 20주간 운영된 연속 강의를 통해 단계별 학습은 물론, 배움의 즐거움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인문 예술아카데미 팔복예술대학의 역할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1년 파일럿 프로그램인 1, 2기를 거쳐 2022년 정규과정 3기 1학기와 2학기를 진행했으며, 올해 4기 교육생까지 총 970명에 달하는 전주 예술인과 시민 수료생을 배출해 냈다.

‘2023 팔복예술대학 졸업발표회’는 1~4기까지 발자취와 4기 정규과정 5강좌의 성과물을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살필 수 있으며, 수강생뿐만 아니라 1~4기 1학기의 기졸업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연극 수업 ‘이제 나도 배우다’ 수강생이 준비한 ‘30일간의 야유회’ 낭독 공연을 선보이고, 올해 새로 개설한 합창 수업은 ‘이팝싱어즈’라는 합창단으로 결성돼 1년간 연마한 실력을 뽐낸다.

이 외에도 팔복예술대학 4기 교육 과정 성과물 전시는 한벽문화관 공연장 로비를 활용해 구성돼 있어 자유로이 관람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지현 교수의 ‘기획자, 초보에서 프로되기’ 수업에선 수강생들이 기획자로서 기획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의 아이디어 스케치들이 전시된다.

정박 교수의 ‘쉽게 배우는 예술사’ 수업의 수강생들이 자신에게 예술사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작성한 에세이도 할 수 있다.

신중년 과정인 ‘이제 나도 유튜버’ 수업은 수강생들이 직접 촬영, 편집해 본인 계정에 업로드까지 마친 영상물을 상영한다.

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팔복예술대학의 기능과 성과를 짚어봐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졸업발표회를 통해 수강생들과 배움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돼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민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복예술대학 졸업작품발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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