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죽화’, ‘업’, ‘두두리’, ‘바리’, ‘현명’ 등 서양화 21점 전시
-18일~24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서 진행

[투데이안] 추상적인 존재를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는 특별한 초상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들을 지원하는 예술인지원사업(기획전시)의 여섯 번째 전시로 정찬우 작가의 ‘본색 (本色)’ 특별전을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 철학 속 개념과 민간 설화나 전설, 토착 신화에 등장했던 초월적 존재들을 작업 모티브로 설정해 ▲바리(鉢里) ▲설죽화(雪竹花) ▲수(水) ▲일몰(日沒) ▲화(火) ▲축융(祝融) ▲현명(玄冥) 등 서양화 21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정찬우 작가는 “얼굴은 흡사 건물의 문처럼 내면으로 통하는 입구라고 생각한다”며 “정면을 응시하는 인물화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소망과 마주할 관객들에게 안온한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정찬우 작가는 얼굴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돌아보고 또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청년 작가”라며 “청년 예술가의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기발한 예술 작품을 보며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제43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수상 ▲제3회 부산국제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수상 ▲제36회 대한민국회화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수상 ▲제2회 명륜길 아트 페스티벌 참여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팀 전시담당(063-281-15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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