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영호남 화합이뤘다!
-국민화합 친선 교류 영호남 행사 개최
-양측 회원들 1백여 명 한자리에 모여 친목 도모
-청송군, 무주군에 1백만 원 고향사랑기부도 훈훈

[투데이안] 전북 무주군 재향군인회와 경북 청송군 재향군인회가 14일 무주에서 뭉쳤다.

무주수련원에서 양측 회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민화합 친선 교류 영호남 행사”는 지역을 넘어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무주군 재향군인회 하헌용 회장과 청송군 재향군인회 김세종 회장, 황유선 여성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무주군 재향군인회 하헌용 회장은 “무주와 청송군 재향군인회는 지난 25년간 영호남의 갈등과 이념을 초월해 국민화합의 단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라며 “친선 교류 행사가 회원 상호 간 단결과 친목 도모를 넘어 두 지역과 단체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청송군 재향군인회 김세종 회장은 “아름답고 깨끗한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 오게 돼 기쁘다”라며 “두 지역 단체가 다져 온 그간의 신의가 무주에서의 시간으로 인해 더욱더 돈독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해 화합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간 지속된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재향군인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 상호 연대와 친목 활동을 활성화하고 군민 안보 의식을 고취해 지역 안보를 강화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향군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과 청송군 재향군인회는 지난 1998년 10월 29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 · 호남 화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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