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상을 ‘싹’ 틔우는 도시 줄포

[투데이안] 줄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지난 4일 침체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줄포 브랜드 발굴을 통한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제1회 줄포우워니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줄포 도시재생 대상지 9개 마을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 ESG 프로젝트의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문화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먼저 ‘줄포 브랜드 체험프로그램’과 ‘주민 뽐내기 공연’을 구성해 줄포 도시재생 예비사업 결과 전시, 연날리기, 짚풀공예, 반려식물만들기, 자가 핸드폰 충전소, 나무젓가락 만들기, 리폼&수선, 어르신치매예방프로그램, 음식나눔 먹거리 등 부스를 운영해 나눔과 환경, 추억을 주제로 한 화합의 마당을 열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흑설공주 뮤지컬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우쿠렐레 및 색소폰 공연, 마을 주민의 참여로 이뤄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 눈에 틔었던 것은 줄포 초·중·고학생들이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된 용기를 세척하는 것을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 앞에서 자신들이 가진 장기를 뽐내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김익성 위원장은 “주민협의체 회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부족함 없이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으며, 폐항 이후 상실의 이미지를 넘어 줄포 새싹의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줄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함께 전북 제2호 지방정원인 줄포만 노을빛 정원을 연계한 줄포 ESG 특화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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