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화 주민보호훈련 실시

[투데이안]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일 2023년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남 영광 한빛원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중앙부처, 원자력전문기관,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전라북도에서는 부안군 방사능방재대책본부, 고창군 방사능방재대책본부 및 전라북도 방사능방재대책본부가 설치돼 운영됐고, 방사선비상 단계별 주민보호조치를 관련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이행했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같은 날 오후 2시에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보호훈련을 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에서 현장훈련으로 실시했다.

현장훈련에서는 적색비상 발령으로 부안군 방사선비상계획구역(원전 반경 20~30km)의 주민소개가 결정된 상황임을 가정해, 주민들을 원전반경 30km 바깥인 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의 구호소로 대피시켰고 대피하는 과정에서는 갑상샘방호약품 배포 및 복용지도가 이뤄졌다.

대피한 주민들은 오염측정 후 구호소에 입소했고 최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고려해, 대피한 주민들로 일시적으로 인원이 밀집한 구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대피연계훈련까지 실시해 군과 지역내 유관기관의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힘썼다.

김경태 안전총괄과장은 “방사선비상시 행동요령을 군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은 우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의 책임과 사명감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는 계기로, 앞으로도 군의 재난대응역량과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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