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역사와 문화예술공연을 접목한 콘서트

[투데이안] 부안군문화재단에서 주관한《부안의 역사가 예술을 만났을 때》인문학 콘서트가 8월 24일, 9월 14일, 10월 17일 3회에 걸쳐 부안군청 앞 특설무대에서 성료됐다.

《부안의 역사가 예술을 만났을 때》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 문화유산을 문화예술공연과 접목해 부안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콘서트이다.

인문학 콘서트는 ▲광복과 백정기의사 ▲고려청자 ▲유형원를 주제로 진행됐다.

8월 24일에 진행된 첫 번째 테마 <8.15 광복 그 날과 백정기 의사>에서는 전)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신주백의 강연을 통해 광복 당시의 부안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백남이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백정기 의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평화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콰르텟 코아모러스의 공연도 이어졌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코아모러스의 음악이 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애국가가 만들어지기 전, 독립운동가들이 가사를 넣어 불렀던 곡인 스코틀랜드 민요 <작별>을 연주하며,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 깊은 공연이 진행됐다.

9월 14일에 진행된 두 번째 테마 <생거부안을 담아낸 부안 고려청자 이야기>는 한정화 학예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고려 시대 최고의 청자 생산지였던 부안만의 청자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었다.

이어 <우리것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황애리의 우쿨렐레 판소리의 연주가 시작됐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인문학 콘서트가 완성됐다.

10월 17일에 진행된 세 번째 테마 <실학,조선의 임금과 유형원>에서는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유형원이 부안에 내려온 이유, 혁신적이었던 '반계수록'과 더불어 매창 시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부안과 유형원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용과 가치>의 주제로, 세자전거가 공연을 맡았다.

포크와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로 콘서트가 진행했으며, 삶을 대하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홍영선 부안군문화재단 시설운영팀장은 “앞으로도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부안의 역사적 가치를 군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아가 역사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인문학 콘서트 성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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