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 고창 영선고등학교(교장 강현숙)가 야구부를 창단한다.

고창 영선고 야구부는 오는 27일 오후 3시 학교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강현숙 교장, 윤준병 국회의원, 체육회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야구부는 단장(강현숙 교장), 지도교사(이철진), 감독(박진호), 코치(정우연), 1-2학년 야구부 17명 등 모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진호(51) 초대 감독은 전주고 야구부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사했다.

군제대 후 전주동중 코치(3년)를 시작으로 전라중 감독(10년), 효천고 수석코치(4년), 순천 남산초 감독(6년), 인상고 수석 코치(1년), 전주시 완산구 유소년 야구단 감독(1년) 등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정우연(43) 코치는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했다. 부산고 야구부 유격수 출신인 정 코치는 2005년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의 주역이며, 부산 대연초 감독(10년)으로 활동했다.

박진호 감독은 "서거석 교육감이 새롭게 시골학교가 발전할 것이 뭔가 생각하다 야구부 창단을 결정해 주셨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선고는 지난 2015년 야구부창단 작업에 들어갔지만 승인 받지 못해 2019년까지 KBO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클럽식으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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