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사노동도 전문가 시대'

[투데이안] 김제시(시장 정성주) 여성새일센터는 1일 교육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직업교육훈련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개강식을 개최했다.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은 2개월(8월 1일 ~ 9월 26일/160시간)동안 한국공간정리협회 강사진으로 구성돼 진행되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정리수납전문가, 가정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가사노동의 사회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이다.

정리수납은 전문가가 가정 또는 사무실, 학교, 매장 등에서 공간과 용도에 맞는 효율적인 정리와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각종 용품을 추천하고 적절한 활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여성의 무임금 가사일로 취급되던 정리수납 활동들이 현대사회의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족, 노인 세대의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요로 새롭게 탄생한 직종이다.

탄력적인 근무시간으로 유연한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경력단절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창업, 포장이사업체 혹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컨설팅을 하거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20일 정리수납전문가 일자리협력망을 구성해 김제시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 발굴 방안 모색, 체계적인 홍보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연계 등 수료생 취·창업지원 및 사후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서효연 센터장은 “교육 수료 후 신중년일자리사업 및 사회복지사업 연계로 동아리 창업을 유도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경력단절 여성에게 또 하나의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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