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태권도 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 2연패로 디펜딩챔피언 등극

[투데이안]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태권도학과가 태권도공연 분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이번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공연예술 분야인 ‘팀 대항 종합경연’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1992년부터 시작돼 올해 57개국, 5,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메가 태권도 대회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 진행하는 태권도의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팀 대항 종합경연의 우승컵은 전국 50여 개 대학팀이 간절히 원하는 종목이다.

그러한 팀 대항 종합경연 종목에서 전주대는 1위(불멸, 박수천 외 14명)와 3위(game addict, 이민성 외 14명)를 차지하면서 2016년, 2019년, 2023년 통산 3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한 태권도공연문화를 선도하는 태권도특화대학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예선전부터 최고점을 받은 [전주대학교 불멸]팀은 5분 30초 동안 펼쳐지는 태권도 종합예술 분야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의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격전을 모티브로 삼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은 치열한 해전을 다이나믹하게 연출하면서 역대 대회 최고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하면서 2연패를 한 디펜딩챔피언을 달성했다.

전주대 우승을 이끈 강수찬 주장은 “올해의 슬로건은 등판의 자부심이었다. 2019년 선배님들이 1위와 3위를 차지해 부담이 많이 컸지만, 선배님들과 부모님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신 덕분인 것 같다. 등판의 자부심을 담아 2024년 3연패를 달성하겠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전주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이숙경)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태권도의 글로컬 문화화를 주도하는 특성화학과’로 올해 제1회 전주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격파 대회를 개최했고, 이어서 태권도학과를 필두로 해 전북형 문화·관광산업분야를 특화하고 있으며, 2024년 태권도학과 입시 정원을 늘리고 교육환경을 정비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매년 태권도공연 분야에서 입상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숙경 교수(태권도학과장)은 "한국의 3대 상징이 태권도라도 하는데 정작 한국을 방문하면 높은 수준의 태권도공연과 공연장이 없어 늘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태권도창작공연물을 제작해 수익금 전액을 지역 아동에게 전달하는 선순환적 운영하면서 자연스레 학생들이 공연의 이해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숙경 교수는 본인이 엘리트 태권도 선수이며 문화예술 분야 경영학 박사를 수료하는 열정을 보이는 등 가장 태권도스러움을 공연예술로 담고자 늘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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