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별로 추천 도서 활용 방안 함께 제시… 독서인문교육 체계적 지원 일환

[투데이안]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생들의 독서인문교육을 한층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 실천으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지식 및 문해력을 향상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고자 ‘2023. 초·중·고등학생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미래사회의 핵심역량 중 하나인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선정, 안내함으로써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번 추천도서는 도내 초·중·고 교사들로 이루어진 인문독서교육강화 현장지원단의 토의 및 합의를 거쳐 선정했으며, 학교급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초등학생은 학년군을 4가지로(1~2학년·3~4학년·5~6학년·공동) 분류해 추천했고, 중학생은 2015개정교육과정 관련 성취기준을 활용한 ‘독서성취주제’ 10가지를 제시 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도서를 중심으로 추천했다. 고등학생은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 문화 등 5개 분야로 추천했다.

무엇보다 추천도서를 학교에 안내하면서 단순히 목록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안내해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추천 도서별로 성취기준과 주제어를 제시했고, 중학생은 추천 도서의 수업 활용 예시와 함께 읽으면 좋을 작가의 다른 작품을 제공했다. 또 고등학생은 문학을 50선으로 확대해 작품별로 2015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제시해 독서교육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추천 도서를 기반으로 학교별 자체 독서교육계획 수립을 권장하고, 학교급별로 추천 도서 수업 사례를 공모해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추천 도서를 활용한 책읽기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성숙한 자아를 확립하고, 책 읽는 학교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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