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월 총 6회 운영… 학교 구성원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 목표

[투데이안]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교 구성원의 건전한 성인지감수성 증진 및 양성평등 실천 의식 제고를 위해 ‘2023년 양성평등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문 공연기관과 연계해 학생 참여·체험형 뮤지컬 공연프로그램을 구안했고, 각급 학교에 프로그램(뮤지컬) 참여 신청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전주·군산·익산 등 3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7월과 10월 총 6회에 걸쳐 성인지 감수성 교육 뮤지컬 공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체험형 뮤지컬 공연은 초등 및 중등의 각 발달단계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공연 중 배우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며 호흡할 수 있도록 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첫 공연은 14일 전북교육청과학교육원 사이언스홀에서 익산·완주·부안 등에서 참여를 신청한 4개교,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명은 ‘메타버스 대소동-이상한 나라의 달콩’으로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성차별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카톡· SNS 등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양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의 올바른 성 가치관 및 일상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양성평등문화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디지털 성폭력, 스쿨미투 등 학교 내 성폭력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평등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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