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에서 성인까지 20만명이 즐기는 생활체육의 꽃 ‘스포츠피구’

[투데이안] 제1회 대한피구연맹회장배 전국피구대회가 전남 장흥군 일원 4개 체육관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총 60개 팀 1200명의 초, 중, 고, 대학일반부 선수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스포츠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북 익산지역에서 초등부 이리서초, 중등부 익산부송중, 대학일반부 원광대가 출전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피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던 이리서초 김용민 선생님은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남자 4위, 여자 3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6월에 열리는 학교스포츠클럽 익산시예선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경험을 통해 경기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부터 스포츠피구를 꾸준히 해왔던 익산부송중은 가장 치열했던 여자중등부 경기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감동의 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미 전국대회에서 소위 ‘피구 명문학교’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익산부송중은 경기내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익산부송중은 6월에 개최되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에도 출전하여, 전국대회 2관왕을 목표로 하고있다.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원광대 피구동아리 ‘더히트’는 사실 한 달도 안된 신생팀이다.

피구에 관심이 있는 남녀 대학생 50여명으로 이루어진 동아리는 매일 저녁 2시간씩, 특히 이번 대학 축제 기간에도 훈련을 거르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결과로 이번 전국대회에서 남자 준우승, 여자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

피구 자체를 즐기면서,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는 단합을 보여주고, 좋은 경기매너를 보여주며 대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팀이었다.

특히 작년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강철볼 TV에도 출연했던 우석대 피구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아깝게 승리를 놓긴 결승전 경기는 대회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고, 피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명경기였다.

현재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최한빈 더히트 회장은 “이번 대회참가를 하고 보니, 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더 높아진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동아리 차원에서 모든 팀원이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도 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과정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전북피구연맹의 최정현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 특히 익산이 피구의 열기가 높은 ‘피구 핫플레이스’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고, 앞으로 전북에서 열릴 여러 피구대회를 통해 모든 도민들이 스포츠피구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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