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전주희 학생 각각 금·은 획득… 전북선수단 첫 메달

[투데이안]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삼례초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들이 전라북도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과 은메달을 안겼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남자 13세 이하부 38~42kg급에서 박지훈(삼례초 6학년)이 금메달, 여자 13세 이하부 46~50㎏급에서 전주희(삼례초 6학년)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훈은 조용한 성격을 가진 작은 체구의 선수이다. 하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과 빠른 발차기로 준결승에서 천지원(충북 내토초)에게 2-1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이한주(경북 오천초)를 2-0 판정승으로 누르고 전라북도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전주희는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선수이다.

16강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배지예(충남 부성초)에게 주심직권승(RSC)으로 승리를 거두고 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유서린(충북 개신초)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삼례초등학교 태권도부는 백희철 교장 부임 이후 적극적인 지원과 운동부지도자 정상욱코치의 지도로 태권도 명문학교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전주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운동은 힘들었고 대회에 참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포기하려 했지만 새로 오신 정상욱 코치님의 지도로 용기를 얻었다”고 말을 했다.

박지훈은 “걱정을 많이 하며 대회에 참가했지만, 코치님이 지도하신 전략 중 상대의 머리 공격을 막고, 무게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며 상대방의 머리를 공격하는 기술이 적중했다"고 말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봉준성 감독교사는 “삼례초등학교 태권도부 선수들은 국가대표를 목표로 현재 20명의 선수가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학교의 지원과 우수한 지도자의 만남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을 배출하고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건강한 운동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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