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152명 유치, 현재 45명 농가 배치 완료, 순차적 입국 추진 속도
-본격 영농철 앞두고, 베트남 뚜옌꽝시 MOU 근로자‧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

[투데이안] 임실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농촌 인력수급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치할 계절근로자는 총 152명으로 베트남 뚜옌꽝시 MOU 근로자 36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116명을 선발했다.

이 중 143명에 대해 출입국관서에 사증발급인정서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중순부터 작년 하반기에 참여한 계절근로자 재입국을 시작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45명이 먼저 입국해 농가 배치를 완료했으며, 영농현장에서 근로를 시작했다.

남은 결혼이민여성 가족 계절근로자 71명 또한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농번기 전까지 순차적으로 개별 입국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뚜옌꽝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계절근로자 36명이 4월 말쯤 입국계획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단체 입국 후 마약 검사, 외국인등록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주체(오수관촌농협)와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지난해에도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단기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한 바 있다.

군은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공동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해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기숙사는 시설 연면적 1,350㎡에 2인 25객실과 휴게실, 공동주방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이 올해 더욱 확대돼 전개되면서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2022년 계절근로자 사업을 첫 시행한 가운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방식 등으로 이탈자가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심 민 군수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처음으로 유치해 조금이나마 농번기에 인력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안정적인 인력공급으로 농촌 인력난을 확실하게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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