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진안 2개 시군 선정 1,000명 대상으로 실시
-농약중독, 근골격계, 심혈관계 등 5개 영역 10개 항목 검진

[투데이안]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익산시(500명)와 진안군(500명) 2개 시군이 선정돼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2년째 시행되는 사업으로 익산시의 경우 작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검률 100%를 달성해 사업참여 우선권을 부여받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하는‘병원검진형’으로 진행된다.

진안군은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검진율을 높이고 검진편의 제공을 위해 검진버스로 농촌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검진형’으로 선정됐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하며 농약중독,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일반건강검진에서 실시하지 않거나 특정연령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농약중독, 골밀도검사, 심혈관계질환 검사 등을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51~70세 여성농업인 누구에게나 제공해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수검진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지정한 특수건강검진병원(병원검진형) 또는 검진버스(이동검진형)에서 검진을 진행하되,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인 홀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일반건강검진과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짝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특수건강검진만 받으면 된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검진대상자분들께서는 농사일로 바쁜 와중이지만 반드시 검진을 받아 건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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