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효소 계약 및 시험판매, 찰보리로 만든 전병 수출키로

순창군이 개발한 농산가공제품이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국 일본 농식품 기술로드쇼’에 순창군이 참가해 일본 및 해외 전문바이어를 상대로 시장개척활동을 벌인 결과 후쿠오카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행사에서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면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공모한 14개 기술로 만든 제품에 대해 현지 바이어와 구매상담을 했다.

제품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하고 순창군에서 통상 실시권을 갖고 있는 기능성고추 원기1호 추출물을 사용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으로 생산, 판매하는 ‘당도둑 찰보리빵’을 비롯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또 ‘가이아 유기재배 미나리 효소’와 ‘나노버블산소, 수소 기능수’ 및 ‘칼슘이 잘 흡수되는 쌀 전병과 찰보리 전병’, ‘가향 우리 전통엿’ 등 제품의 시장 개척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일본 현지 13개 지점을 운영중인 복강주정물산(주)와 ‘가이아 유기재배 미나리 효소’에 대한 구매의향 계약(3만병/년)을 전격 체결하고, 6월 중순부터 전 지점을 통해 시험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찰보리로 만든 칼슘전병’ 제품은 칼슘흡수가 잘되는 항당뇨 기능이 있는 찰보리 전병으로 개발하여 수출키로 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이는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전시관 후쿠오카 사무소에 순창군 가공제품을 상설 전시한 것이 후쿠오카에 진출하게 된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유석 박사는 “이번 일본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순창군 특화작물을 이용하여 기능성이 더해진 고부가가치 식품의 우수성을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 널리 알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선을 확보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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