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공모 선정, 지역대학과 소멸 공동 위기 극복하겠다
-13개 신청지역 중 전북, 부산, 대구,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지역 선정

[투데이안]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 시범지역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이어, 이날 라이즈 시범지역까지 선정됨으로써 올해 교육부가 추진한 지자체와 관련된 가장 큰 공모에서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라이즈 공모 선정으로 지역대학과 소멸 공동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라이즈에 선정된 지역은 13개 신청지역 중 전북, 부산, 대구,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지역이다.

라이즈(RISE)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이양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대학지원체계를 의미한다.

◆ 지역발전과 연계한 지자체 주도의 대학지원체계 전환

이번 라이즈 시범 공모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시를 제외한 13개 지역이 신청하는 등 시․도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교육부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전문가 및 관계자 9인으로 구성된 ‘라이즈 시범지역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자체의 시범 운영 의지와 대학지원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2023년부터 ’24년까지 2년간 라이즈 시범지역으로서 지자체 주도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커다란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게 된다.

RISE는 전북의 특화도가 높고 혁신기반 조성이 우수한 농생명 바이오, 특수목적형지능형기계, 탄소융복합소재,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산업에 연계해 4대 전략 및 12개 과제 추진을 통해 지역인재양성과 취창업,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민선8기 김관영지사의 핵심공약인 5대 대기업유치와와 함께 청년이 떠나고 출생률 마저 최저인 전북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열쇠로 활용 될 것이다.

민선 8기 전라북도는 도-교육청-대학이 함께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교육전담부서인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2022년 10월)했으며 ’대학협력팀‘을 만들어 여러 부서에서 나뉘어 추진되던 대학 업무를 일원화했다.

특히 지자체의 고등교육과 관련된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라이즈 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내 대학이 ‘대학협력관’을 도청에 파견해 함께 근무하는 등 이 같은 협력 속에서 최근 RIS와 라이즈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 라이즈 운영체계 구축

먼저 흩어져 있는 대학 관련 업무를 정비해 라이즈 추진과 지역대학 지원 관련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대학지원 전담부서를 확대 설치하고 대학관련 정책수립부터 지역혁신사업(RIS), 지자체-대학 연계협력,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사업을 관리하고 선정․평가 등을 전담하는 라이즈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2023년 상반기 내에 전북테크노파크에 전라북도 라이즈센터를 부설하고 행안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에 의한 법인 신설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라이즈 체계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5년 내에 TP로부터 법인을 분리해 신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라북도 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원 5개년 라이즈 계획(2025~2029)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해 7월경에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라이즈 시범지역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받아 글로컬 대학 육성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는 “전라북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을 통해 지역대학이 지역산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대학지원사업을 지역내에서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전북이 갖춘 발전 잠재력과 역량을 십분 활용한 지역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주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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