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사고 대비 계량기함과 수도관 등 보온 조치 필요
-시군별 긴급복구반 운영…신속복구로 주민 불편 최소화

[투데이안] 최근 갑작스런 한파로 관로 동결로 인한 단수, 수도계량기 동파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전라북도는 도내 지자체와 함께 상수도 동파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북도는 상수도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시‧군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수립해 취약지역 사전 점검,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장비 확보,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준비 태세를 다졌다.

겨울철이 끝나는 2023년 3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동파 발생 등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계량기 보온 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한 가구에서 동파 사고가 주로 발생한다며 동파 피해 예방에 있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서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 그럼에도 급격한 기온 저하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먼저 수도 계량기를 잠그고, 지자체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신속한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요금고지서, 신문, 반상회, 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파 예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매년 겨울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며, “전북도는 지자체와 협력해 동파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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