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피해 방지를 위한 보온 및 가온 시설관리 중요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촉성작형 겨울수박의 본격적인 정식을 앞두고, 냉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본포관리를 당부했다.

도내에서 겨울수박은 익산지역의 금강유역에서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정식한 후 4월 중하순부터 수확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120여ha에 이른다.

겨울수박을 정식하는 시기는 한겨울로 영하로 기온이 급강하해 고온성 작물인 수박이 냉해를 입어 피해가 발생하므로 보온과 가온 등의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겨울수박의 냉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본포관리 시설 점검을 당부했다.

수박은 대표적인 고온성 작물로 최적 기온은 23∼28℃이며, 최저 기온은 10℃이다. 또한 광포화점이 8만룩스로 파프리카보다 2배가 높다.

고온성 작물이며, 햇빛을 좋아하는 수박은 특히 온도 관리와 광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먼저 온도관리를 위해서는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비닐을 깔아서 지온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소형터널 위에 부직포를 설치해 이랑을 보온하고, 소형터널 내부에는 발열선을 설치해 외부기온이 영하로 낮아질 경우에는 가온을 해야 한다.

또한 햇빛을 좋아하는 수박을 위해 다겹의 비닐에 의해 빛이 차단되지 않고 작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무적성이 좋은 비닐 등을 이용해 보온해야 하며, 이랑의 피복필름은 투명 또는 녹색 필름을 이용해 광이 잘 투과해 지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온도 관리와 광 관리가 양호하면 활착이 잘 되고, 착과기에도 착과율이 높아지고 착과가 짧은 기간 내에 잘 이루어져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생산하는데 유리하다.

수박시험장 임정현 연구사는 “어린 수박묘는 정식 초기에 냉해가 발생할 경우 활착이 어렵우며, 초기 생육이 저하돼 재배기간이 길어지고 수확시기 또한 늦어져 농가 소득도 감소하므로 수박이 저온과 약광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본포 시설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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