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어 있는 폐축제식 양식장을 갯벌 생태계로 복원해 관광자원화

전북도는 고창군 심원면 일원의 훼손되고 오염된 폐축제식 양식장등을 갯벌로 복원하기 위해 ‘10년부터 4개년 간 총 71억원을 투자해 염습지 2개소, 염생식물지, 갈대 군락지 등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연내 완공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09년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갯벌생태계복원 시범지구로 선정되어 2010년부터 3개년 간 50억원을 투자 갯벌생태계복원을 위한 생태 제방축조 7,516m와 배수갑문 5개소 등의 시설을 완료했다.

올해는 21억원을 투자해 염생식물지 등 제방마무리보강공사와 배수갑문 2개소를 시설하는 등 총 67.5ha의 갯벌이 복원된다.

이 지역은 습지보호지역 지정(‘07.12.31, 10.4㎢) 및 세계 람사르 습지로 등록(’10.2.01, 45.5㎢)된 곳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인정받은 곳이다.

람사르 습지란 자연상태가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을 가지고 있거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고창 람사르 습지는 곰소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갯벌로 펄갯벌, 혼합갯벌 및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흰물떼새, 검은머리 물떼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이용되는 등 보전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고창 갯벌 생태계복원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갯벌가치 증대는 물론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